FC서울의 외국인 공격수 데얀은 28일 전북전에서 시즌 10호골을 넣어 K리그 최초의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자료사진=FC서울)
데얀(서울)이 다시 한 번 K리그의 ‘역사’가 됐다.
데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의 25라운드에서 후반 17분 시즌 10호골을 터뜨렸다.
서울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균형을 맞추는 순도 높은 골로 데얀은 K리그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7년 인천에 입단해 19골을 넣은 뒤 서울로 이적해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한 데얀은 매 시즌 변함없는 골 감각을 유지해왔다.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는 사상 첫 30골 시대를 열며 사상 첫 2년 연속 K리그 득점왕에 오른 그는 K리그 통산 외국인 선수 최다골과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골 기록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확실한 ‘킬러’다.
자신이 K리그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이어왔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데얀은 “다른 어떤 기록보다 의미있는 기록”이라며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매우 특별한 기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