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갈라타사라이가 ‘아스널 킬러’ 디디에 드록바의 맹활약에 힘입어 2013 에미리트컵 우승을 차지했다.
갈라타사라이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3 에미리트컵 대회 최종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투입된 드록바는 2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38분 시오 월콧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드록바를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드록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절 아스널을 상대로 14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한 ‘아스널 천적’.
드록바는 후반 32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2분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의 크로스를 왼발로 받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NEWS:right}
앞서 포르투를 1-0으로 꺾은 갈라타사라이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챙기며 포르투(1승 1패), 아스널, 나폴리(이상 1무 1패)를 제치고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