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코트를 달군 ''베스트5''가 발표됐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8년 연속이자 통산 11번째로 리그 베스트5를 뜻하는 NBA 퍼스트팀(All-NBA First Team)''에 뽑혔고 정규시즌 MVP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만장일치 득표를 받았다.
NBA 사무국이 24일(한국시간)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시즌 NBA 퍼스트팀 가드 부문에 브라이언트와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포워드 부문에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그리고 센터 부문에 팀 던컨(샌안토니오 스퍼스)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소속팀 레이커스의 몰락 속에서도 평균 27.3점을 올리며 분전한 브라이언트는 통산 11번째로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최다 선정 타이기록이다. 브라이언트는 유타 재즈가 배출한 전설적인 스타 칼 말론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평균 26.8점, 8.0리바운드, 7.3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56.5%를 기록하며 마이애미를 정규시즌 전체 1위(66승16패)로 이끈 제임스는 취재기자와 방송 관계자들로 구성된 투표인단 119명으로부터 만장일치 득표를 받으며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이미 정규시즌 MVP로 뽑힌 제임스의 베스트5 등극에는 이견이 없다.
샌안토니오의 베테랑 빅맨인 던컨은 6년만에 다시 퍼스트팀 멤버로 등극했다. 만 37세의 노장 던컨은 정규시즌에서 17.8점, 9.9리바운드, 2.7어시스트, 2.7블록슛을 올리며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쳤다. 퍼스트팀 선정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듀란트는 통산 4번째, 폴은 통산 3번째로 리그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누렸다.
NBA 세컨드팀(All-NBA Second Team)은 가드 부문에 토니 파커(샌안토니오)와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포워드 부문에 카멜로 앤서니(뉴욕 닉스)와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 그리고 센터 부문에는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던 마크 가솔(멤피스 그리즐리스)이 뽑혔다.
[BestNocut_R]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켓츠)과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는 NBA 써드팀(All-NBA Thrid Team) 가드 부문에 뽑혔고 폴 조지(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데이비드 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포워드 부문에, 드와이트 하워드(LA 레이커스)는 센터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