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MG새마을금고'' 선수단이 오는 3월 22일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이재경 새마을금고중앙회 홍보실 본부장은 21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창단 기자간담회에서 "배드민턴 선수단 창단식을 새마을금고 50주년 창립일에 맞춰 3월 22일 새마을금고중앙회 회관에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8일 서울을 연고로 하는 ''MG새마을금고 배드민턴 선수단'' 창단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성한국 감독은 "어려운 여건에도 비인기종목 선수단을 창단한 데 대해 감사하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선수단 운영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감독은 지난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런던올림픽까지 대표팀 감독을 지냈다. 지난달 코리아오픈 여자단식 우승자인 성지현(22, 한체대)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올림픽 당시 여자복식에서 뜻하지 않게 중국이 주도한 ''져주기'' 경기에 연루돼 4년 동안 국가대표 지도자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런던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실업팀에서 지휘봉을 잡게 됐다.
MG새마을금고는 우선 남자팀만으로 출범한 뒤 올해 하반기 여자팀을 창단할 예정이다. 남자팀은 런던올림픽 남자단식 4위에 오른 이현일(33)이 에이스다. 2004년 한국 남자 선수로 처음으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이현일은 그동안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해오다 런던대회 이후 국가대표에서 물러났다.
이외에도 박성민(인하대), 임종우, 한토성(이상 동의대) 등 국가대표와 정영근(한국체대), 서성호(동의대) 등 유망주들까지 6명 선수로 출발한다. 이석호 코치는 "아직 함께 훈련을 하지는 않고 있지만 선수들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MG새마을금고는 오는 4월 봄철종별대회에 첫 출전할 예정이다.[BestNocut_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