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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장난감, ''DDos'' 해킹툴 갖고 논 10대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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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한 장난감, ''DDos'' 해킹툴 갖고 논 10대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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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주일에 2~3차례씩 주기적으로 DDos 공격…상습적으로 통신장애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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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테러로 악명높은 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이른바 DDos(디도스) 해킹 수법을 이용해 컴퓨터 1만여 대를 좀비PC로 만들어 내용물을 훔쳐보거나 해킹에 이용해 인터넷 통신망을 마비시킨 10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DDos 해킹은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대형은행, 국내 유명포털사이트에 대한 사이버테러로 세상을 놀라게 한 위험한 사이버테러 수법이지만, 최근에는 10대 중고생들이 재미삼아 갖고 노는 장난감이 되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DDos공격 전문 해커팀으로 활동하며 다른 사람의 컴퓨터를 바이러스에 감영시키거나 컴퓨터 통신망을 마비시킨 혐의로 부산 모 고등학교 2학년 박 모 군(17) 등 10대 8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중학교 1학년생 2명을 훈방조치했다.

    박 군 등은 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나 개인블로그, 인터넷 카페 등에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파일로 위장한 좀비바이러스를 올린뒤, 이를 내려받은 사람의 컴퓨터가 감염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모두 1만 8백여 대의 컴퓨터를 좀비PC로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PC로 무려 4,900여 차례의 DDos공격을 벌여 상습적으로 국내 대기업 통신사의 인터넷 회선에 장애을 일으킨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국사이트에서 내려받은 해킹프로그램을 이용해 손쉽게 좀비바이러스를 만든뒤, DDos 공격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 사진이나 음악파일, 음란동영상 등 사람들이 선호하는 파일 속에 악성프로그램을 숨기는 수법을 사용해 문제의 바이러스는 급속히 확산됐다.

    이들이 유포한 좀비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컴퓨터 화면 훔쳐보기가 가능한 것은 물론 키보드 사용 이력을 빼내 개인정보나 각종 금융정보를 알아낼 수도 있고, 심지어 컴퓨터에 설치된 캠코더를 작동시켜 사생활까지 엿볼수 있게 된다.

    다행히 박군 등은 다른 사람의 게임 아이템을 훔치거나 해킹실력을 겨루기 위한 DDos 공격에만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제로는 금융범죄나 사이버 테러에도 손쉽게 이용될 수 있다.

    부산경찰청 이재홍 사이버수사대장은 "상대방의 컴퓨터를 좀비PC로 만들면 이른바 PC캠을 이용해 사생활 훔쳐보기도 가능하고 각종 개인정보와 금융결제 정보를 빼내 범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사이트를 공격하는 사이버테러에도 동원할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일반적인 해커들은 개인적으로 은밀히 활동하는 반면, DDos 공격을 주로해온 박 군 등은 7개 해커팀을 결성해 팀원들끼리 악성프로그램 제작방법을 공유하거나 좀비PC 목록을 주고받으며 인터넷사엥서 집단으로 활동해왔다. [BestNocut_R]

    이 과정에서 1주일에 2~3차례씩 주기적으로 DDos 공격을 벌이다 아파트 1개동 전체의 인터넷을 마비시키는 등 상습적으로 통신장애을 일으켜 통신회사의 골치를 썩혀왔다.

    경찰은 DDos 공격을 위한 좀비바이러스는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무료 백신프로그램으로도 손쉽게 발견과 치료가 가능하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무관심과 관리소홀로 감염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보다 철저한 보안의식과 관리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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