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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동청, 임금 상습 체불 사업주 4명 검찰 송치

48명 근로자에 1억 6천만 원 임금 지급 안 해
수년간 도피해 출석 불응…상습 체불 지속하기도

연합뉴스연합뉴스
부산에서 장기간 혹은 반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48명의 근로자에게 모두 1억 6천만 원에 달하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일부는 오랜 기간 도피하며 출석에 불응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을 지속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는 게 노동 당국 설명이다.
 
건설업자 A씨는 지난 2021년 발생한 임금 체불에도 수사에 비협조하며 채권 소멸 시효가 임박할 때까지 장기간 도피했다.
 
또 다른 사업주 B씨는 10개월 이상 근로자들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생계에 심각한 피해를 줬다.
 
법인 대표 C씨는 부산, 경기도 등 여러 지역에서 건설 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임금 체불로 20건이 넘는 전과를 기록하는 등 상습적인 임금 체불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 관계자는 "장기 체불, 악의적 도피 등 사안이 중대한 경우 체포 등 강제 수사를 통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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