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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증편,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서

연합뉴스연합뉴스
서울시가 30일부터 시작된 시내버스 노조의 준법운행(쟁의행위)으로 인한 승객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 조정 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이날 새벽 2시 최종 결렬된데 따른 것이다.

협상 결렬로 버스노조는 전면 파업 대신 '안전운행 캠페인' 형식의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버스는 정상 운행되지만 지연 운행 등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이 같은 노사 갈등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하철 증편,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대체 교통수단 확보에 나섰다.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73회 증회 운행되며, 막차 운행 시간도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시내버스 미운행 구간을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서 민·관 차량 500여 대를 투입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셔틀버스 노선 및 운행 정보는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요 혼잡 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버스 중앙차로 내 추월 조치를 경찰과 협의하여 시행하는 등 교통 흐름 정상화에 주력하고 있다. 
 
운행 지연, 배차 간격 증가 등 이상 상황은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되며,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이뤄질 계획이다. 
 
120 다산콜센터, 시 홈페이지, SNS, 도로 전광판, 정류소 안내 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또한 등교·출근 시간대 수요 분산을 위해 교육기관 및 기업 등에 시간 조정을 요청한 상태다. 
 
서울시는 이번 준법투쟁이 향후 전면 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모든 가용 교통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노사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합의 도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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