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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다 온도 예측"…국립수산과학원, 북서태평양 서비스 본격화

"AI가 바다 온도 예측"…국립수산과학원, 북서태평양 서비스 본격화

핵심요약

위성 자료와 딥러닝 기술 결합해 예측 정확도 94%…수산재해 선제 대응 기대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수온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오는 5월부터 북서태평양 해역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 알고리즘은 위성으로 수집된 표층 수온 자료와 시계열 영상 딥러닝 기법을 접목해 예측 정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예측 기술 고도화…기존 통계 방식 한계 넘어

23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수과원은  국민 의견을 반영해 '주간해황정보'의 정성적 예측 방식을 정량적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새로 개발된 알고리즘은 광역 해역에 대해 1km 해상도로 수온을 예측할 수 있으며, 딥러닝 모델 'ConvLSTM(합성곱 순환신경망)'을 적용해 해역별 특성에 맞춘 AI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수온 예측 정확도는 2024년 90%에서 올해 94%까지 향상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우리나라 근해에 시범 적용된 이 기술은, 5월부터 북서태평양 해역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예측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기후 위기 대응하는 과학 기반 마련수산과학원은 이 기술을 통해 고·저수온, 냉수대 등 이상 해황에 따른 수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개발이 해양과학기술 전반의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수산과학원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수산 정보 개발에 앞으로도 집중할 것"이라며 "AI 등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래형 해양정보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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