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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노련함도 지켰다" 젊은 피 수혈한 울산, 힘차게 2025시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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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대교체? 노련함도 지켰다" 젊은 피 수혈한 울산, 힘차게 2025시즌 출발

    울산 김판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김판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 울산HD가 젊은 피를 수혈하고 힘차게 2025시즌에 나선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3연패를 달성했으나, 시즌 중 선수단 노쇠화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나왔다.

    이에 세대교체에 나선 울산은 새 시즌을 앞두고 주민규(34), 윤일록(32), 임종은(34), 조수혁(37), 아타루(32) 등 베테랑들과 작별했다.

    그리고 이희균(26), 허율(23), 윤종규(26), 이재익(25), 이진현(27), 라카바(22)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단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단 노쇠화에 대한 질문에 도리어 '노련함'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새 시즌을 앞두고선 세대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던 모양이다.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

    김 감독은 비시즌 영입에 대해 "젊고 다이내믹한 선수들을 영입한 건 사실이다. 여기에 노련함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면서 "울산이 추구하고 있는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축구에 적합한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비시즌 동안 구단에서 좋은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면서 "마지막 보강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영입을 의미하는 '화룡점정'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 해결되지 않으면 많은 비난을 받을 것 같다"면서 "(구단에서) 좋은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울산 김영권. 한국프로축구연맹
    베테랑 김영권도 팀의 세대교체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선수가 많이 바뀐 건 사실이다. 절반 정도 바뀐 것 같다"면서 "기대되는 선수가 많다. 영입생들이 동계훈련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기존 유망주들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층 젊어진 울산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K리그1, ,코리아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총 4개 대회를 치른다.

    김영권은 "당연히 K리그1 우승이 목표고,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잡았다. 클럽월드컵은 16강 진출을 목표로 잡았고, ACLE까지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2022년 K리그 첫 발을 디뎠을 때 베스트 11, 2023년 MVP를 받았는데 작년에는 상이 없었다"면서 "상이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인정받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9시 부리람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그리고 나흘 뒤인 16일에는 안양과의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열흘 안에 4경기를 해야 하는 일정이다. ACLE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고민이 많다"면서 "여러 부분을 고려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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