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제공겨울과 봄철 별미로 꼽히는 새조개가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매년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열리는 새조개 축제가 올해는 수산물까지 확대해 열린다.
홍성군은 해수온 상승으로 새조개 생산량은 대폭 감소하고 가격은 급등한 상태로, 올해는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 형태로 행사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어민과 상인의 근심 또한 깊어진 가운데 올해는 새조개를 포함한 남당항의 다양한 수산물을 선보이기로 했다.
군은 '제22회 홍성 남당항 새조개와 함께하는 수산물 축제'를 오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0일간 연다.
축제 기간 새조개는 1㎏(껍질 포함) 포장 6만 원, 식당에서 먹을 경우 7만 원에 판매되며 껍질을 깐 1㎏은 포장 12만 원, 식당 이용 14만 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방문객들의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어민, 상인, 관광객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서 남당항의 수산물을 함께 맛보고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