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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유명인 '파란 배지', 월 2만 2천원 내면 달 수 있다

인스타 유명인 '파란 배지', 월 2만 2천원 내면 달 수 있다

메타 유료 구독 서비스 국내 도입

연합뉴스연합뉴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유명인 등에게 부여되는 파란색 체크 표시가 있는 인증배지가 국내에서도 유료화된다. 메타는 그간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만 계정 확인 작업을 거쳐 이 배지를 부여해왔다.

메타가 지난 2월부터 글로벌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증배지 유료 구독 서비스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한국에 확대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19세 이상의 크리에이터와 개인 이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독형 유료 서비스이다.

구독을 신청하면 정부 발급 신분증으로 본인임을 확인한 뒤 프로필에 파란색 '인증 배지'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는 선제적인 계정 보호 및 계정 문제 관련 직접적인 지원 등의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메타는 지난 2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메타 베리파이드의 시범운영을 시작한 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도입 국가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우선 일부 이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용 가능 대상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앱의 '계정 센터'에서 가능하다. 구독 요금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결제 기준, 단일 프로필당 월 2만 2천 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프로필을 모두 구독하면 월 3만 5900원이다.

메타는 크리에이터들이 계정의 진위성을 증명해 플랫폼 내 입지를 키워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자사 SNS 상에서 기승을 부리는 유명인 사칭 광고와 사기에 대한 문제 제기에 대한 근본적인 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고 이를 외려 장사에 이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과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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