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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풍력발전 전력 직거래 '분산에너지' 제주가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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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광·풍력발전 전력 직거래 '분산에너지' 제주가 선점한다

    제주도, 분산에너지 전국 1호 특화지역 선정위한 본격 행보

    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이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고윤성 제주도 미래성장과장이 26일 도청 기자실에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정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접 거래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에 제주도가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분산에너지 제1호 특화지역에 제주가 선정될 수 있도록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고 26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별법은 25일 제406회 국회 임시회에서 찬성 190, 반대 5, 기권 17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15일 안에 대통령이 공포하면 1년 후 분산에너지 특별법이 본격 시행된다.

    제주도는 법 시행까지 앞으로 1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설계와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이 되면 전력 거래 특례가 적용돼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직접 전력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한전이 화석연료 발전을 기반으로 전력망을 운영하면서 전력 거래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선 다음 달 20일 열리는 제1회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을 통해 에너지 관련 기업들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특화지역 지정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분산에너지 추진협의체를 열어 제주분산에너지 신산업 발굴과 육성 방안, 제도 개선 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전체 에너지 생산 설비의 50%가량을 차지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율은 도내 전체 발전량의 19.2%로, 국가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율 21.6%에 근접했다.

    그러나 전력 공급량이 넘칠 때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강제로 멈추는 출력 제어가 올들어서만 90여 차례나 이뤄졌다. 풍력발전이 60여 회, 태양광 발전이 30여 차례다.

    출력제어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들쭉날쭉해 안정적 운영이 어렵고 초과 공급된 전기를 전력망에 그대로 흘려보내면 과부하가 발생해 심하면 정전 사태가 나기 때문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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