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다음 달 1~2일 제주에서 막오른다. 13만명의 외국인노동자, 4만명의 이주결혼자로 우리에게 친숙한 아세안. 포스트냉전 시대 세계질서 ''재편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별정상회의 개최의 의미와 성과, 관련 행사 등을 6월 초까지 7회에 걸쳐 시리즈로 살펴본다. [편집자주]
2
한국과 아세안 각국이 ''아시아의 오늘과 내일''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의 주관으로 제주에서 오는 31일 시작되는 ''한-아세안 CEO 서밋''이 그것이다.
각국 정상급 VIP와 기업인 400여 명이 모여 글로벌 위기 해법과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 오는 31일 제주서 ''한-아세안 CEO 서밋'' 열려''변화, 도전, 그리고 아시아의 번영을 위한 협력''(Change, Challenge, and Collaboration for Asia''s Prosperity)을 주제로 한 서밋은 1박2일 동안 이어진다.
각국 기업인들이 비즈니스 협력과 확대 방안을 속깊게 얘기하며 친목까지 다질 수 있는 기업인간담회가 함께 마련돼 업계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서밋은 △세계경제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전략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글로벌 이슈를 짚고, 역내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탐색한다.
행사에는 아세안 각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한다. 아킴 스타이너 UNEP 사무총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마리 팡예스트 인도네시아 통상장관, 신장섭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 아린지라 ASEAN BAC(ASEAN Business Advisory Council) 의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상의 관계자는 "아세안은 총 교역규모가 850억달러에 달하고 다양한 자원 공급처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아세안 시장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문의 ㅣ 대한상의 해외조사팀 02-6050-3542~5
1
◈ ''녹색성장전시관'' 오픈, 첨단기술 선보여''녹색성장전시관''이 오는 31일 CEO 서밋 개막과 때맞춰 문을 열고, 각국 VIP·방문자들에게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기술 수준과 꿈을 펼쳐보인다.
전시관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 로비에 600㎡(약 181평) 규모로 마련됐다.
''Green Growth, Green Asia''를 주제로 태양에너지, 물,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등 6개의 테마로 구성됐다.[BestNocut_R]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등 국내 30여개 공기업·기업체들이 참여해 태양전지 재료인 폴리실리콘,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모형, 한국형 표준원전(OPR 1000) 모형 등 모두 27개 품목을 전시한다.
전시관 입구 대형 LED TV 스크린에서는 아세안 각국의 국기, 국가 상징물, 정상들의 모습이 화려한 영상과 함께 쉴 새 없이 비쳐져 각국 참관객들에 친근감을 더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에 대해 "우리가 제안한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을 연계하고, 아세안 각국이 활용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