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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6시쯤 독산성 진입로
산 중턱으로 추락, 불까지 번져
부검 의뢰…"사고 경위 조사 중"

오산 독산성. 오산시청 제공오산 독산성. 오산시청 제공
경기 오산시에 있는 국가 사적인 독산성으로 향하는 산길에서 차량 추락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쯤 오산 지곶동 독산성 진입로에서 승용차 1대가 100m가량 아래 산 중턱으로 떨어졌다.

추락한 차량에서는 운전자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차량에서부터 불길이 번지면서 주변 임야를 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에 이은 화재 등으로 시신 훼손이 심해, 경찰은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산에 추락하기 전 차량이 위치해 있던 곳은 인근 사찰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드레일 등 추락 방지 구조물은 설치되지 않은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소유주 신원은 50대 남성으로 확인했지만, 사망자와 일치하는지는 감식으로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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