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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친중 논란→복귀' 헨리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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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반

    [현장EN:]'친중 논란→복귀' 헨리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 호소

    핵심요약

    3일 서울 성동구서 열린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
    헨리 '친중 논란' 후 첫 공식 석상…솔직한 심경 밝히며 호소
    "피해갈까 걱정…힘든 시기에 만난 프로그램, 잊을 수 없어"
    "제 욕설은 참아도 가족 욕설은 심장 찢어질 것 같은 느낌"
    "국가, 정치적인 것보다 좋은 에너지 봐달라…다 사랑한다"

    JTBC 새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에 출연하는 가수 헨리. JTBC 제공JTBC 새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에 출연하는 가수 헨리. JTBC 제공'친중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헨리가 JTBC 댄스 예능 '플라이 투 더 댄스'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헨리는 3일 서울 성동구 한 카페에서 열린 '플라이 투 더 댄스'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이번 프로그램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몇년 간 '비긴 어게인'을 하면서 송광종 PD와 추억을 만들었고 믿음을 주셔서 프로그램을 할 용기가 생겼다.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은 분들과 프로그램을 만들게 돼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와 같았다"며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고, 덕분에 다시 음악에 빠져서 사랑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친중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개월 동안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던 거 같다. 일단 제게 온 욕설이나 여기서 말 못할 이야기들 들었을 때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가족에게 하는 욕설은 참지 못하겠더라. 심장이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성별, 국적 상관 없이 많은 분들에게 음악과 무대를 통해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국가나 정치적인 것보다 그런 것들을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 멈춰주면 안되냐.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다 사랑한다"라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송 PD가 헨리를 캐스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논란 이전부터 이미 출연이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송 PD는 "해외에서 댄스 버스킹을 한다고 할 때 음악 없이 할 수는 없었다. 누군가 해야 되는데 저희와 버스킹 합을 몇 년 맞춰봤고, 춤을 좋아하는 헨리를 섭외했다. 그때는 논란 전이었다"며 "한참 준비하고 있던 시점에 그런 일들이 있어서 저는 '괜찮다. 우리가 할 일을 하면 된다'고 했다. 헨리는 주말 편성을 피해갈 거 같다고 걱정하고 그랬다.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하고, 춤을 추고, 재밌게 더 좋은 콘텐츠 만드는데 집중하는 게 모든 오해를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었다. 제가 5년 동안 본 모습 중에 가장 적극적이고 열심히 하더라"고 섭외 과정을 이야기했다.
     
    앞서 헨리는 남중국해 영토 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옹호하고 한복, 부채춤, 판소리 등 한국 문화를 중국 전통문화인 것처럼 소개하는 동북공정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친중 논란에 휩싸였다.

    '하나의 중국'(One-China policy) 원칙은 중국과 홍콩·마카오·대만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기에, 중국 내 소수민족의 자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중국만을 유일한 합법 정부로 인정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에 논란이 격화되자 헨리는 SNS를 통해 "제가 잘못한 거 있다면 죄송하고 잘못한 행동이나 말, 다 죄송하다. 대부분 제 행동이나 말한 것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고 제 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라고 사과와 함께 비난을 멈춰 줄 것을 당부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국내 가장 핫한 댄서들이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펼치는 댄스 버스킹 리얼리티로 댄서 리아킴, 아이키, 가비, 리정, 러브란, 하리무, 에이미, 가수 헨리 등이 출연한다. 오늘(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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