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1일 고객사의 물류 센터에 첨단 물류 기술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만수(왼쪽) 현대글로비스 미래사업추진센터 상무가 글로벌 물류 설비 전문기업 스위스로그의 생텍 코(Seng Teck Koh) 아태권역 총괄이사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현대글로비스는 1일 운송·관리를 비롯해 물류 전(全) 과정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정보통신(ICT)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 따라 고객사에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물류 센터 구축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사의 물류 센터를 진단, 컨설팅을 통해 최적화 방안을 제안한 뒤 스마트 설비 구축이나 엔지니어 등의 솔루션을 도입한다. 물류 센터 설계, 설비 도입, 물류 솔루션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 물류 센터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센터의 직접적인 운영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인 '스위스로그'(Swisslog)와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위스로그의 '파워스토어'(PowerStore), '싸이클론캐리어'(Cyclone Carrier) 등의 설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리도 확보하게 됐다.
앞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센터 구축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스위스로그의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주는 동시에 자동화설비 제어 솔루션(WCS)을 고도화해 고객사 물류 센터의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구상하는 미래 물류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객사의 생산성이 이전 대비 최대 30% 향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 센터 시장이 2018년 296억달러에서 내년에는 476억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도 2025년 약 1조원 규모로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위해 제조, 유통, 식음료, 의약품 등의 6대 목표 산업 분야를 선정했다. 중기적으로 해당 사업을 통한 국내 시장점유율 3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전문 물류 컨설턴트와 IT 개발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구성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 센터 혁신을 이끌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 운영 성공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