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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금 못받아"…우크라 전쟁에 속타는 韓 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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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대금 못받아"…우크라 전쟁에 속타는 韓 중소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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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요약

    중기부 피해신고센터에 피해 44건 접수돼
    피해 70%는 수출대금 문제…물류 피해도 11%

    연합뉴스연합뉴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두 나라와 무역을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기계 업종의 A사는 러시아에 장비를 출하했으나 러시아 국책은행과 자회사가 국제 제재대상으로 지정돼 대금 지급이 어렵다고 러시아 회사로부터 통보받았다.

    기계 업종의 B사는 러시아로 수출품을 보냈지만 항공편이 막히고 국제 물류회사들도 러시아 운송을 보이콧하면서 러시아 진입을 못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바이어는 2차 선적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고 물건을 한국으로 다시 보내려면 B사가 그 비용을 물어야 해 물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화장품 업종의 C사는 올해 러시아 바이어와 총 30만 달러 수출을 계약했으나 지금까지 8만 달러분을 보냈을 뿐, 나머지 계약분 출하는 불확실해졌다.

    우크라이나에서 식품 등을 수입해오는 D사는 선금을 지급했으나 전쟁으로 물건을 받지 못하고 있다.

    7일 중소벤처기업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중기부 산하 '피해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피해 건수는 44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대금 결제 문제'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 차질'이 5건, '수출 감소' '계약 보류'가 각각 2건, '기타'(보험 거절, 투자 등)'가 4건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속 11건, 농축산물 6건, 제품 6건, 식품 3건, 기타 제조 3건, 부품 유통이 1건 등이다.

    중기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거래 비중이 높은 수출 중소기업을 1대1 전담관리하기로 했다.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수출 의존도가 100%인 316개 기업에 전담관 제도를 두어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대러시아 수출 중소기업은 4759개 사이며 이 가운데 러시아 수출 의존도가 100%인 기업은 300곳이고 30% 이상인 중소기업은 591곳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우크라이나 수출 중소기업은 2151개 사이며 수출 의존도 100%인 기업은 16곳,  30% 이상인 기업은 83곳이다.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아울러 중기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가 높은 수출기업에 기업당 최대 1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두 나라 수출 비중이 30%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데, 지난해 기준 두 나라 수출 기업 6021개 사 가운데 1828개 사가 해당한다.

    또한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보증기금이 특례보증을 실시해 보증 한도를 추정 매출액의 1/4에서 1/2까지로 확대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95%까지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 특별 만기연장과는 별도로 기존의 융자와 보증(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및 기보)은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실시하기로 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로 진입을 못해 반송돼오거나 지체되는 비용도 수출 바우처 지원 범위에 포함하기로 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가 상승한 기업군에 대해 납품단가 조정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대중소협력재단 등을 통해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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