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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나토처럼 美 핵무기 배치하도록 논의 시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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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日 아베 "나토처럼 美 핵무기 배치하도록 논의 시작해야"

    핵심요약

    B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일본에서 마치 '평행이론'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동중국해의 일본령 섬을 점령하는 등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2018년 10월 14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일본 수도권 소재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 훈련장에서 자위대원의 경례를 받고 있다. 근처에서 자위대원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2018년 10월 14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일본 수도권 소재 육상자위대 아사카(朝霞) 훈련장에서 자위대원의 경례를 받고 있다. 근처에서 자위대원이 욱일기를 들고 있다. 연합뉴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일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핵 억제 정책과 유사한 핵 공유 협정을 모색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다룬 자국 TV 프로그램에서 출연해 "우리가 처한 현실에 대한 논의에 금기를 둬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안보가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본은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8월 건강을 이유로 7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난 그는 여전히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을 이끌며 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두 차례 원자폭탄 투하로 패망한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하면서도 일본 영토에서 핵무기의 보유·생산·배치를 모두 금지하는 이른바 '3불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

    다만 아베 전 총리는 "원자력 폭탄을 경험한 국가로서 우리는 핵무기 폐지라는 목표는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일본의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일본 언론은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만약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은 중국에 맞서 대만을 지킬 것인지 여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B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일본에서 마치 '평행이론'처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거나 동중국해의 일본령 섬을 점령하는 등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은 나토 가입국 중에서 벨기에와 네덜란드, 터키 등 일부 비핵국가에도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한 전술핵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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