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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크랙실버 "코로나 블루 씻어내는 시원한 음악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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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EN:]크랙실버 "코로나 블루 씻어내는 시원한 음악하고파"

    지난 4일 종영한 '슈퍼밴드 2' 우승팀 크랙실버와 준우승팀 시네마 기자간담회

    6일 오후, JTBC '슈퍼밴드 2'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위쪽은 우승팀 크랙실버, 아래쪽은 준우승팀 시네마. JTBC 제공6일 오후, JTBC '슈퍼밴드 2'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위쪽은 우승팀 크랙실버, 아래쪽은 준우승팀 시네마. JTBC 제공올해 6월 시작한 JTBC '슈퍼밴드 2'가 14주의 대장정을 마쳤다. 참신하면서도 실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해 이들이 '밴드'로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라가는 '슈퍼밴드 2'는 혀를 내두를 만한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해 음악 팬들과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네마, 크랙실버, 카디, 포코아포코, 더 픽스, 더 웨일즈 최종 6팀 중 크랙실버가 우승을, 시네마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6일 오후, '슈퍼밴드 2'의 우승팀 크랙실버(윌리K·대니리·빈센트·싸이언·오은철)와 준우승팀 '시네마'(기탁·김슬옹·변정호·임윤성)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송민교 아나운서 진행으로 열렸다.

    크랙샷과 피아니스트 오은철이 만나 결성한 팀인 크랙실버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끈 헤비메탈 사운드를 하는 팀이다. 크랙실버 윌리K는 "크랙샷에서 오은철군과의 인연으로 크랙실버로 새로 탄생했는데,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과 많은 사랑을 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걸 얻은 기회였고, 음악을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았는데 한편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이 맞는 길인지 고민하기도 했다"라며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멋진 음악과 좋은 연주로 더 멋진 뮤지션, 밴드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네마 대니리, 빈센트, 윌리K, 오은철, 싸이언. JTBC 제공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시네마 대니리, 빈센트, 윌리K, 오은철, 싸이언. JTBC 제공한 편의 영화 같은 무대로 감동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시네마는 준우승했다. 시네마 기탁은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슈퍼밴드 2'가 아니고선 마음이 잘 맞고 멋진 사람을 만나기 힘드니까"라며 "시네마의 시작을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크랙실버는 '타임 투 라이즈'(Time to Rise), 시네마는 '항해'(Far away)라는 자작곡을 무대에 올렸다. 당시 분위기는 어땠는지 묻자, 시네마 김슬옹은 "유한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저희 앞 순서가 크랙실버여서 모던 록을 할 수는 없겠다 싶었다. 그래서 앞 순서 무대의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랙실버 빈센트는 "밴드 음악의 매력을 많은 분들께서 조금 더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며 "같이 나온 모든 팀의 무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열망을 담은 무대였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심사평으로 크랙실버는 씨엘(CL)의 '롱 리브 크랙실버'를, 시네마는 유희열의 '저 넓은 태양이 시네마를 지켜줄 것'을 들었다. 크랙실버 싸이언은 "왕이 된 기분이었고 이 왕좌를 거머쥐고 싶었다"라고, 시네마 변정호는 "우리 가사를 인용해 말해주셨는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벅찬 감정을 느꼈고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시네마 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JTBC 제공왼쪽부터 시네마 기탁, 김슬옹, 변정호, 임윤성. JTBC 제공'슈퍼밴드'는 참가자들끼리 '한 팀'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 요소인 프로그램이다. 크랙실버도 기존 크랙샷에 오은철이 합류해 지금의 팀이 됐다. 윌리K는 "크랙샷이 8년 동안 할 수 있었던 음악색과 표현할 수 있는 연출에서 단 한 명의 멤버가 추가됐지만 기존에 해 왔던 것 이상의 모습을 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천군만마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빈센트는 "1, 2라운드와 오디션 때 은철이 영상을 보니 날뛰고 싶은데 날뛰지 못하는 짐승의 모습이 보이더라. 3라운드 때 보고 '이놈이다' 했다"라며 "찾던 사람을 찾았다"라고 거들었다. 오은철 역시 "제 안의 욕망을 보셨다는데 정확하다. 저도 오래전부터 밴드를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시네마 기탁은 "가평에서부터 서로 원픽으로 꼽았던 사람들이고, 작업을 하며 짜릿한 순간도 많았다. 형들과 함께하면서 좋은 음악을 많이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슬옹은 "정호는 처음 봤을 때부터 말을 많이 했는데 하고 싶은 게 명확히 정해져 있어서 멋있어 보였다"라며 "그런 표현을 해 준 것 자체가 저를 구해준 느낌"이라고 돌아봤다.

    변정호는 "언젠가 음악을 하면 다크하고 선 굵은 사람과 음악을 같이하고 싶었다"라며 "윤성이가 그랬다. 날것의 밴드 음악과 재즈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어서 이런 사람과 밴드를 하면 내가 뒤에서 밀어줄 맛이 나겠다 싶더라"라고 전했다. 임윤성은 "처음 봤을 때 음악을 하는 데 단단한 신념이 있어 보였다. 시네마란 팀을 만들고 같이하니까 형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와서 좋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크랙실버와 시네마 모습. JTBC 제공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크랙실버와 시네마 모습. JTBC 제공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크랙실버 윌리K는 "밴드가 가진 강력한 에너지와 클래식을 하는 오은철군의 에너지가 있어서, 밴드의 와일드한 에너지를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존의 록이 했던 때리는 에너지뿐 아니라 웅장하게 펼쳐지는 감동적인 에너지 등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빈센트는 "코로나 블루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시원한 음악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시네마 기탁은 "팀명 시네마를 듣고 보시는 분들이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으면 하는 의미로 지은 거라서, 어떤 무대든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슈퍼밴드 2'는 최종 6팀과 함께하는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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