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록 매력 알리고 싶다"던 크랙실버, '슈퍼밴드2' 우승



방송

    "록 매력 알리고 싶다"던 크랙실버, '슈퍼밴드2' 우승

    생방송 문자 투표 10만 9806표 얻어 총점 2만 6104점으로 1위
    "충분히 같이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것 증명하고 싶어"
    준우승은 시네마

    JTBC '슈퍼밴드 2'에서 우승한 크랙실버. JTBC 제공JTBC '슈퍼밴드 2'에서 우승한 크랙실버. JTBC 제공크랙실버가 JTBC '슈퍼밴드 2'에서 우승했다.

    4일 방송한 '슈퍼밴드 2'(연출 김형중·김선형) 최종회에서는 결승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시네마(CNEMA), 크랙실버(CRAXILVER), 카디(KARDI), 포코아포코(Poco a Poco), 더 픽스(THE FIX), 더 웨일즈(The Whales)가 각자 심혈을 기울인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시네마(기탁·김슬옹·변정호·임윤성)는 자작곡 '항해'(Far away)를, 크랙실버(윌리K·대니리·빈센트·싸이언·오은철)는 자작곡 '타임 투 라이즈'(Time to Rise)를, 카디(황린·김예지·박다울·전성배·황인규)는 자작곡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를, 포코아포코(제이유나·김진산·장하은·정민혁)는 자작곡 '멧 유'(Met You)를, 더 웨일즈(양장세민·김준서·김한겸·정석훈·조기훈)는 비틀스의 곡 '이매진'(Imagine)을 재해석해서 불렀다.

    결선 1차전(30%)과 온라인 사전투표(10%), 생방송 파이널 문자투표(60%)를 합산한 결과, 크랙실버가 우승했다. 결선 1차전 5549점, 온라인 사전투표 2662점(2만 7649표), 생방송 문자 투표 1만 7893점(10만 9806표)을 얻어 환산 총점 2만 6104점을 받았다. 크랙실버는 상금 1억 원과 안마 의자를 부상으로 받게 된다.

    크랙실버는 결승전 무대에서 자작곡 '타임 투 라이즈'를 선보였다. 빈센트는 사전 인터뷰에서 "지금 음악 시장에서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록 밴드의 그런 음악, 그 찬란했던 모습을 되찾고 싶은 열망도 함께 담았다. 사실 전략이랄 거는 하나밖에 없는 거 같다. 정공법으로 정면돌파"라고 말했다.

    또한 "(지원 당시) 저희끼리는 한 명이라도 살아서 이런 록 음악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을 써보자 이런 느낌이었는데 어떻게 보면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던 거 같다"라고 전했다.

    윌리K는 "저희들이 여태까지 달려온 이 길이 헛되지 않았음에 대해서만 확인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은철은 "제가 항상 오선지 위에서 음악을 한 거 같은데 그 오선지를 무대로 실현시켜준 유일한 존재인 거 같다"라고 '크랙실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크랙실버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윌리K는 "저 개인적으로도 제가 꾸리던 팀에도 큰 위기였다. 근데 '슈퍼밴드'를 통해서 저희가 터닝포인트를 얻게 되고 진짜 사실 여기서 만난 인연이지만 인철이랑 같이 앞으로도 계속 무대 만들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우승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슈퍼밴드 2' 최종회 캡처'슈퍼밴드 2' 최종회 캡처그는 "지금까지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사랑과 이런 모든 것들을 다 보답하는 그런 뮤지션이 되겠다. 이 자리에서 크랙실버로 인사드렸기 때문에 이 모습을 기대하는 모든 분들께 더 멋진 음악 더 멋진 무대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빈센트는 "사실 2005년에 있었던 어떤 사건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밴드라는 포맷, 심지어 록 밴드라는 이미지가 정말 밑바닥으로 떨어지고 정말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정말 여기 나와서 정말 이렇게 미친 거 같은 눈화장도 했지만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록 밴드도 여러분들이 2005년에 보셨던 그런 흉물스러운 장르가 아니라 충분히 같이 즐길 수 있는 장르라는 걸 증명해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한국의 록밴드를 대표해서 나온 건 아니고 모든 인디밴드들을 대표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정말 '슈퍼밴드' 봐주신 모든 시청자분들이 밴드라는 것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말 그 짜릿한 거를 다시 한번 느껴주시길 바라고, 정말 록 밴드를 통틀어서 모든 밴드들이 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준우승은 시네마가 차지했다. 시네마는 결선 1차전 5266점, 온라인 사전 투표 2652점(2만 7546표), 생방송 문자 투표 1만 3215점(8만 1101표)으로 환산 총점 2만 1133점을 얻었다. 카디는 3위, 더 픽스는 4위, 포코아포코는 5위, 더 웨일즈는 6위였다.  

    김슬옹은 "소중한 한 표 한 표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멤버들을 향해 "이 친구들한테 오늘은 너희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굉장히 고생 많이 했고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임윤성은 "시네마의 마지막 무대를 잘 마친 것 같아서 너무 좋고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함께하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신경 써 주신 제작진 여러분, 참가자 여러분, 무엇보다 가족들 너무 많이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는 '슈퍼밴드' 초대 우승팀 호피폴라와 준우승팀 루시의 축하 무대가 마련됐다. 호피폴라는 '너의 바다'를, 루시는 '개화'로 무대를 꾸몄다. 최종회 생방송 문자 투표수는 39만 건에 달해 '슈퍼밴드 2'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슈퍼밴드 2'는 최종 6팀과 함께하는 갈라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