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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노래 부르고 민폐 주차…"아파트에 미X 놈이"[이슈시개]



사건/사고

    새벽에 노래 부르고 민폐 주차…"아파트에 미X 놈이"[이슈시개]

    핵심요약

    아파트 민폐 주민에 다른 입주민들 고통 호소
    "민폐男, 경비원이 주의주면 더 크게 소리 지른다"
    자동차, 오토바이 주차로도 말썽 피워…
    "비싼 차인데 책임질 거냐" 경비원 협박하기도
    누리꾼들 "21세기에 이런 일이?", "이해 안 된다"
    "해당 차량 지방세 체납 차량…민원 넣었다" 등 반응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밤마다 소리를 지르고, 차량 주차로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불평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스마트이미지 제공·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밤마다 소리를 지르고, 차량 주차로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불평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스마트이미지 제공·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파트에 미X 놈이 살고 있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서울 도심 한 아파트 입주민이 단지 내에서 각종 소란을 피우며 피해를 주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분노 섞인 폭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입주민은 새벽만 되면 마이크를 들고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주차장 한복판에 차를 두는 등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에 미X 놈이 살고 있어요. 제발 참교육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동영상 및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새벽 2시 50분쯤 아파트 1층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주민 A씨가 노래를 불렀다. 노랫소리는 엘리베이터 앞 복도까지 있는 작성자의 휴대폰에도 담길 정도로 컸다.

    작성자는 "방금 (경비원이) 주의를 줬는데도 이러는 게 말이 되냐"며 황당하다는 기색을 드러냈다. 다른 영상에서도 시계는 00시 35분을 가리키고 있었고, A씨의 노랫소리는 계속됐다.
     
    작성자는 "새벽만 되면 (A씨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작성자는 "새벽만 되면 (A씨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며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는 "아파트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산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전부 한 사람(A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새벽만 되면 (A씨가) 고래고래 마이크 들고 소리를 지른다. 경비 아저씨께서 (A씨에게) 경고를 주면 더 크게 소리를 지른다"며 "그냥 다들 참는 건지, 한 번씩 싸우고 포기한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주차장 한가운데에 주차해둔 A씨의 차량.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주차장 한가운데에 주차해둔 A씨의 차량.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작성자가 폭로한 A씨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A씨의) 차량은 아파트에 등록도 안 됐다"며 "(A씨가) '난 얼마 오지도 않는데 내가 왜 주차비를 내야 하냐'고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정작 평균 주 4~5회 이상 주차한다"며 어이없어 했다.
     
    이어 "주차 딱지를 붙이면 비싼 차인데, 책임질 거냐는 식으로 나오며 경비 아저씨들한테 딱지 붙이지 말라고 협박한다고 한다"며 "관리사무소도 (A씨가) 이상한 사람인 걸 알고 그냥 방치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작성자가 직접 찍어 올린 사진에서도 A씨의 차는 다른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아파트 주차장 한가운데에 주차돼 있는가 하면, 혼자서 주차장 두 칸을 차지하려는 듯 애매하게 주차를 해뒀다.

    작성자는 "맨 끝 공간이 협소해서 타이트하게 주차하지 않으면 다른 차는 주차할 수가 없다"며 "매번 저렇게 똑같이 주차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아파트 출입문 입구에 세워둔 A씨의 오토바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아파트 출입문 입구에 세워둔 A씨의 오토바이.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오토바이 주차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성자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오토바이를) 아파트 입구에 주차해놔서 휠체어, 유모차 등이 지나가지 못한다"며 "보일 때마다 옮겨놓고 여러 주민들이 메모도 써놨는데 고쳐지질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A씨만 (오토바이를) 대각선으로 대놓아서 다른 오토바이 3대치 자리를 차지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참교육 바란다", "꼭 사이다 후기 부탁드린다"는 등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심지어 누리꾼들은 사진 속 차량 번호를 조회, 해당 차량을 찾아내기도 했다. 특히 해당 차량이 '지방세 체납 차량'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원을 넣었다는 글도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XXXX(차량번호) 찾은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A씨 차량이 '포르쉐 911 카레라 GTS' 차량인 것과 함께 양도연월일, 검사이력, 정비이력횟수, 중고차상태점검횟수, 압류건수, 저당건수 등 차량 정보가 나온 사진을 첨부했다.
     
    이에 또 다른 누리꾼은 "(A씨의 차량이) 지방세 체납 차량으로, 관할 구청에 번호판 영치하라고 민원을 넣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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