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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민의힘 "가면을 찢고 보니 변학도가 왕노릇" 이재명 전방위 압박



국회/정당

    [영상]국민의힘 "가면을 찢고 보니 변학도가 왕노릇" 이재명 전방위 압박

    핵심요약

    국민의힘, '대장동 특혜 의혹' 몸통 이재명 규정하고 압박
    이준석 "이재명은 변학도…비리 드러나려니 몸통 아니라는 것이냐"
    김기현 "민주당, 국감 증인채택 거부…부패 세력 비호집단 자인하는 것"
    국민의힘 법사위원들도 "검찰, 대장동 수사 뭉개겠다고 선언" 특검 촉구

    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윤창원 기자왼쪽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핵심으로 규정하고, 특검 수용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특검 도입을 거부하는 사람이야 말로 첫번째 의심 대상자이자 범인일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특검을 받으시라"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춘향전의 '변학도'에 빗대며 "이 지사의 가면을 찢고 보니 변학도가 왕노릇하는 세상이다"라며 "본인 입으로 대장동 설계했다며 성남시장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하더니 썩은 카르텔이 드러나고 최대비리가 드러나려고 하니 이제 본인은 몸통 아니라고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 대표는 "성남시가 행정적으로 뒷배를 봐주고, 자금은 대기업에서 쉽게 끌어 대고, 금싸라기 땅에 사업하는 땅짚고 헤엄치는 찬스는 누가 결재하고 승인해서 만들어준 것이냐"며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본인이 BBK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을 근거로 13년간 특검과 수사가 반복됐고,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특검도 관철시킨 뒤 집권 이후 강도 높은 수사로 전직 대통령에게 법적 책임 지웠다. '설계자 이재명'은 특검과 더 체계적인 수사의 근거가 되기에 충분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또 "국민의 60% 이상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꼭 해야 한다고 한다. 대한변호사협회와 학계도 특검을 촉구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 중진의원께서도 특검 필요성을 언급하셨다"거나 "검찰은 화천대유 논란이 일고나서 2주가 지나서야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지금 수사팀 구성도 보면 편향인사라는 말이 많다"며 특검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약속한 법조계·정관계 인사들을 가르키는 '50억 클럽'에 대해서 "사설정보지에서 제가 본 명단은 4명이었고, 언론에 회자된 분들이 있었지만, 정보 확인이 안 돼 이름을 언급하기는 부적절하다"면서도 "이재명 지사외 친분이 있는 인사 이름도 있기에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은혜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판교대장동 일대를 방문해, 공사현장을 둘러보고있다. 국회사진취재단

    김기현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증인 채택을 노골적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국토위, 법사위, 행안위 등에서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증인들의 출석을 단 1명도 동의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제왕적 후보라는 말은 처음"이라며 "지금처럼 여당이 '이재명 방탄국감'을 지속한다면 민주당이 부패세력의 비호집단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민주당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주요 인사들이 수사선상에 올라있기 때문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더라도 의미있는 답변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김만배 씨 등이 나와서 뭐라고 하는지, 증언을 거부할지 여부 등은 모두 국민들이 보시고 판단하는 것"이라며 "책임이 있다면 법적, 도덕적 책임을 모두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발언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이날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도 기자회견에서 "정권 비리 수사를 앞장서 막던 검찰이 이제는 권력형 대형 부패사건과 관련한 여권 유력 대선주자 구출 작전에 나섰다"며 민주당에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수사를 총지휘하는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은 대표적인 친정권 검사로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고교후배이고, 전담수사팀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4차장 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실무를 담당했으며, 수사팀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검사는 청와대 울산시장 개입 사건의 핵심인물인 송철호 울산시장의 사위로 알려졌다"며 "대장동 부동산 게이트를 뭉개겠다고 대국민 선언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과 검찰은 정권맞춤형 전담수사팀으로 수사하는 시늉만하고 대장동 게이트를 뭉개고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진실을 규명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 귀 기울여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에 조속히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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