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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붐 리더 유정, 팀 탈퇴 "어렵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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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붐 리더 유정, 팀 탈퇴 "어렵게 결정"

    라붐 유정. 라붐 공식 인스타그램라붐 유정. 라붐 공식 인스타그램'상상더하기'로 역주행에 성공한 걸그룹 라붐의 리더 유정이 팀을 탈퇴한다.

    유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이같이 밝혔다. 유정은 "우선 최근, 5년이 지난 노래인 저희 라붐의 '상상더하기'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믿기지 않았고,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고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가고 있던 와중이라 더욱 꿈만 같은 기적이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어느덧 8월 28일이 지나고.. 이제 햇수로 8년 차가 된 저희는 소속사와 만 7년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었고, 저와 회사는 올해 3월부터 몇 달간의 충분한 대화를 하며 저는 저의 생각을 회사에 계속하여 전달하였었습니다. 그 끝에 회사와 저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유정은 "저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재계약을 체결해 팀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하였지만, 저는 이번 7주년을 마지막으로 팀 활동을 종료하려 합니다. 예정되어 있던 앨범 활동이 계속하여 미루어지며 계약 기간 만료 전 '환경부'와 함께 했던 촬영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저는 여기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라고 설명했다.

    유정은 "어느덧 서른 살 인생의 한 단락의 큰 갈림길 앞에 서게 된 저는, 깊은 고민과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하기에, 작년 코로나로 인해 휴식기를 가질 때부터 1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정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어렵게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함께한 라붐 멤버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유정은 "라붐이 되었던 2014년 8월부터 2021년 8월.. 지금 이 순간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7년간 팀을 끝까지 지켜준 우리 멤버들 소연이, 진예, 해인이, 솔빈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라며 "외롭고 힘든 순간들도 많았고, 나 자신조차 잘 돌보지 못해 견디기 어려울 때도 많았지만, 단 한 번도 걸어온 길을 후회한 적이 없고 무대 위에 서는 시간이 좋았고, 노래하는 순간이 행복했어요"라고 돌아봤다.

    또한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변함없이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라떼(팬덤) 여러분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오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단 한마디의 스쳐 지나가는 말이었을지라도 저에게 따스한 말 건네주시고, 저를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제 지인분들을 포함한 한 분 한 분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붐 리더로서의 삶은 이제 마침표를 찍고, 지금까지의 많은 경험들을 감사함으로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더 성숙된 모습으로 또 새로운 삶으로, 새로운 도전으로 저는 계속 나아갈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저 유정이의 행보도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은 라붐 멤버들의 활동도 많이 응원해 주세요. 7년간 많은 앨범 활동들을 지원해 주고 함께해 준 NH EMG(글로벌에이치미디어) 회사에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유정은 2014년 싱글 앨범 '쁘띠 마카롱'(PETIT MACARON)으로 데뷔한 여성 아이돌 그룹 라붐의 리더다. 라붐은 그동안 '아로아로', '휘휘'(Hwi Hwi), '체온'(Between Us), '푱푱'(Shooting Love), '겨울동화' 등 다양한 곡을 발표했다. 특히 2016년 발매한 4번째 싱글 앨범 '프레시 어드벤처'(Fresh Adventure) 타이틀곡 '상상더하기'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역주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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