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현장EN:]'하이틴 좀비' 퍼플키스 "존재감 확실히 펼치고 싶어요"



가요

    [현장EN:]'하이틴 좀비' 퍼플키스 "존재감 확실히 펼치고 싶어요"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 발매
    '하이틴 좀비'로 변신한 타이틀곡 '좀비', 익살스러운 가사와 펑키한 사운드 조화
    멤버 전원이 작사 참여한 '새벽 2시' 포함해 6개 트랙 수록
    일곱 명 매력이 완벽한 밸런스 이루는 모습 보여주겠다는 각오

    8일 오후 2시, 퍼플키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RBW 제공8일 오후 2시, 퍼플키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RBW 제공여신, 독, 신화라는 콘셉트로 대중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 7인조 여성 아이돌 그룹 퍼플키스가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낸다. 키치하면서도 오싹한 느낌이 강조된 이번 앨범에서 퍼플키스는 그동안 숨겨왔던 '진짜 모습'이 어떤 건지 궁금증을 자아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퍼플키스의 미니 2집 '하이드 앤드 시크'(HIDE & SEEK) 발매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MC 이지애가 사회를 본 이날 행사에서 퍼플키스는 수록곡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Cast pearls before swine)와 타이틀곡 '좀비'(Zombie) 무대를 공개했다.

    도시는 이번 앨범을 두고 "퍼플키스가 감추고 있는 모습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앨범이다. 퍼플키스가 거짓 없는 본 모습을 찾아서 발견해 나가는 순수한 일련의 과정을 담았다. 저희는 감정을 누르고 이성적으로만 살아가는 리스너분들에게 이것저것 보지 말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솔직하게 행동하고 사랑하자는 하이틴적인 성장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앨범의 핵심인 타이틀곡 콘셉트는 키치하면서도 호러틱한 '좀비'다. 단, 좀비의 섬뜩하고 으스스한 모습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퍼플키스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하이틴 좀비'로 변신했다.

    퍼플키스가 '하이드 앤드 시크'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BW 제공퍼플키스가 '하이드 앤드 시크'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RBW 제공도시는 "콘셉추얼한 퍼플키스만의 음악적 컬러를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굉장히 노력했다. 좀비는 자칫하면 강한 호러 느낌이 있는데, 청량하고 키치한 느낌을 담아내며 아주 매력적인 퍼플키스만의 콘셉트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나고은은 "테마파크에 가면 다양한 콘셉트의 장소가 많은데 저희 또한 다양한 매력이 담긴 음악과 퍼포먼스로 모든 테마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테마돌이 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한계 없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무한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좀비'는 어그레시브한 베이스 사운드와 펑키한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으로, 청량한 멜로디 라인이 중독적이다. 위트 있는 코러스와 하이라이트로 향할수록 고조되는 분위기는 신선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게 특징이다. 가사로는 좋아하는 사람과 쫓고 쫓기는 관계를 술래잡기하는 것처럼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박지은은 '좀비'의 감상 포인트로 자신과 이레가 함께한 파트를 골랐다. 박지은은 "후렴 직전에 '아이 깜짝이야' 하는 파트가 있는데 무대 보시면 아마 딱 알 수 있을 것이다. 원더걸스 선배님 '어머나' 하는 파트가 있지 않나. 그 부분처럼 많은 분들에게 킬링 포인트가 탄생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왼쪽부터 퍼플키스 도시, 나고은, 박지은. RBW 제공왼쪽부터 퍼플키스 도시, 나고은, 박지은. RBW 제공이레는 "'삐삐삐' 하면서 나오는 안무도 이번 곡의 킬링 포인트다. 팔을 되게 화려하게 쓰면서도 이번 곡의 분위기와 맞게 귀여우면서도 살벌한 안무"라고 설명했다. 채인 역시 "후렴구에서 좀비의 뻣뻣한 움직임을 절도 있고 화려한 팔 동작으로 표현했다"라며 '좀비 춤'을 킬링 포인트로 거론했다.

    데뷔곡 '폰조나'(Ponzona)를 만든 히트메이커 김도훈과 강지원 PD가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멤버 유키와 같은 소속사 밴드 원위의 키아, 래퍼 베이식이 가사를 썼다. 유키는 유일한 외국인 멤버임에도 랩 가사에 참여했다. 유키는 "외국어로 랩 가사를 쓰는 것 자체가 어렵긴 했다"면서도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수록곡 '새벽 2시'(2am)는 박지은·나고은·도시·이레·유키·채인·수안 일곱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곡이다. 나고은은 "모타운 장르의 레트로 사운드를 저희 퍼플키스만의 스타일로 표현해 완성한 뉴트로 소울 장르 곡이다. 좋아하는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서 잠들지 못하는 밤에 그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래며 겨우 잠드는 새벽 2시의 감성을 담았다"라며 "아주 귀여운 세레나데 송"이라고 소개했다.

    도시는 "고은 언니와 저 도시, 채인이가 작곡에 참여했고 멤버 전원이 함께 작사한 곡이다. 이번 곡 가사 작업하다가 멤버 사이에서 팬 송처럼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아보자 해서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왼쪽부터 퍼플키스 수안, 유키, 채인, 이레. RBW 제공왼쪽부터 퍼플키스 수안, 유키, 채인, 이레. RBW 제공이날 쇼케이스에서 가장 먼저 무대에 올린 수록곡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는 속담을 제목에 차용한 곡으로, 당당하고 솔직한 가사가 특징이다. 채인은 "유키의 재치 있는 랩과 함께 가사에 '너에게 난 과분했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라는 구절이 반복되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주는 곡"이라고 밝혔다.

    '하이드 앤드 시크'에는 데뷔 앨범보다 더 다채로운 장르의 곡이 실렸다. 멤버 채인의 자작곡이자 펑키한 리듬이 매력적인 '소 와이'(So WhY), 사랑이 이뤄진 낭만적인 여름밤의 분위기를 전하는 '눈물과 보석 별, 그리고 너'(Twinkle), 지루한 일상 속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공허한 감정을 대변하는 'ZzZz'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 퍼플키스의 어떤 색을 담고 싶었는지 묻자, 나고은은 "독창성과 중독성"이라며 "저희만이 할 수 있는 것들로 준비했다. 펑키하고 하이틴적인 모습을 많이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도시는 "중독성 있고 신나는 곡들이 이번 앨범에 굉장히 많다"라며 "퍼플키스는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 소화 가능하다는 점, 모든 무대를 저희만의 색으로 잘 소화하는 그룹이라는 점, 7명 각각의 매력이 완벽한 밸런스 이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3월 데뷔한 후 6개월 만에 내는 새 앨범인 만큼 퍼플키스의 각오는 남다르다. 나고은은 "녹음할 때도, 무대 연습할 때도 그렇고 한 곡 안에서 되게 다양한 분석을 했다. 표정이나 느낌이 확확 달라지는 게 포인트 같다. 그 부분을 신경 쓰고 보시면 무대가 더 재밌게 느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퍼플키스의 미니 2집 '하이드 앤 시크'는 8일 저녁 6시 발매된다. RBW 제공퍼플키스의 미니 2집 '하이드 앤 시크'는 8일 저녁 6시 발매된다. RBW 제공
    또한 곡명 '좀비'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신인상'을 꼽은 유키는 "이번 노래가 되게 중독성 있고 신나니,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끈질기고 오래 머물고 싶다"라고 밝혔다.

    9월에 컴백하는 여러 가수 사이에서 퍼플키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채인은 "끈끈한 팀워크에서 나오는 텐션, 일곱 명의 색이 묻어나오는 보컬과 퍼포먼스, 퍼플키스 색이 담긴 음악으로 대중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레는 "모두가 못하는 것 없이 다 잘하는 멤버들이 모인 것, 항상 더 좋은 무대를 위해서 노력하고 성장하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존재감을 확실히 펼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장르가 퍼플키스"이자 "완성형 그룹"이 되고 싶다는 퍼플키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하이드 앤드 시크'는 오늘(8일)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정식 발매된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