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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코르셋' 언급했지만… 미스코리아, 왜 환영받지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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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코르셋' 언급했지만… 미스코리아, 왜 환영받지 못하나

  • 2018-07-06 18:04

'인텔리전스' 심사부문 신설해 '탈 코르셋' 질문
몸매 그대로 드러나는 수영복 심사는 여전
'탈 코르셋 운동하는 미스코리아' 기사에는 부정적인 여론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8 미스코리아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 아메리카요가 박채원, 미 촉촉 이윤지, 선 송수현, 진 김수민, 선 서예진, 미 FRJ Jeans 김계령, 미 레삐 임경민. (사진=한국일보 제공)

 

'여성 성 상품화' 논란이 일고 있는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탈 코르셋이 언급됐다.

지난 4일 한국일보와 한국일보E&B가 주최·주관한 미스코리아 대회 참가자들은 탈 코르셋 관련 질문을 받았다.

대회운영위원회는 올해 심사부문에서 지성·순발력·화술 등을 평가하는 인텔리전스 부문을 신설해 몇몇 참가자에게 '꾸밈 노동을 거부하는 탈 코르셋'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 질문에 대해 이소헌(미스 경남·21)씨는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측면에서 탈 코르셋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 나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탈 코르셋은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것이고, 나는 나를 꾸미고 변화하면서 만족감을 느끼고자 한다"며 탈 코르셋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김서청(중국 진·26)씨는 "꾸미는 것도 개인의 자유, 꾸미지 않는 것도 개인의 자유"라고 답했다.

이런 심사항목이 신설됐음에도 미스코리아 대회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이벤트라는 여론은 여전하다.

한국일보는 지난달 20일 '탈 코르셋 운동하는 미스코리아도 있답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탈 코르셋 운동에 참여한 미스코리아 입상자 3인을 소개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독자들은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고서 탈 코르셋을 외치는 건 이중적인 태도다", "그런 분들이 수영복 몸매 심사에 열 올리는 대회에 왜 나간 거냐"는 등의 비판적인 여론을 제기했다.

현재 이 기사의 제목은 "미스코리아로 1년 아름다움을 생각하게 됐어요"로 수정됐다.

이런 현상에 대해 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에서 참가자에게 탈 코르셋 관련 질문을 해 여성이 페미니즘 관련된 언사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는 본질을 흐리게 만든다. 과연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이 대회가 여성을 성 상품화 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여성의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 수치화시켜 평가한다는 이유로 오랜 기간 논란이 된 수영복 심사도 이번 대회에서 그대로 진행됐다.

반면, 9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여성대회인 '미스아메리카'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더 이상 참가자들을 외모로 평가하지 않겠다. 여성의 외모와 신체를 비교하는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영복 심사와 드레스 행진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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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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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O깔삼뽀잉2023-11-26 01:28:4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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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수처장이 저러고 싶겟냐 싹다 보수 정부 요직 애들삭다 조사하고싶겟지 헌데 헌데말이지 보수 정부요직 조사하게돼면
    보수 10명잡아서 조사하면 유죄1명 나오구 민주당 애들도 해야지 보수 표적수사 못하잖아 공수처인데 좌파애들 검사하면 10명중 9명이 잡혀오는데 조사할수잇겟냐 ?????

  • KAKAO깔삼뽀잉2023-11-26 01:27:25신고

    추천1비추천1

    ㅋㅋ 저인간 표정봣어 나는 아무런 잘못두 없고 재대로햇다는 굳은 표정 좌파 개돼지들은 저인간이 왜 감사받는주는 알고잇냐
    진현미인가 중국 진씨인가 ㅋㅋㅋ 혼자 끝까지 임기다채우면서 좌파 애들감싸고 보수애들 트집잡을거 없냐 불법으로 조사하고있으니 얼마나 꼴보기 싫엇겟냐 솔직히 이인간 조사대상이 맞냐 이재명 횡령 공금 사용 법카사용 검사하는 맞냐
    공수처가 물수처가 아니가 ㅋㅋ 공수처가 보수만 조사못하잖아 공평해야하는데 이재명 최강욱 싹다 다해야돼거든 보수 표적 조사하면 불법적이고 어쩔수없는거잖아

  • NAVERkmj2023-11-25 16:54:57신고

    추천7비추천1

    원래 저런 표정인지..사진기자가 저런 사진을 고른건지는 모르겠지만...인상 참...껄적지근하긴하네..ㅋ...뭔가 깔보는 듯한 눈빛과 입꼬리로 상대를 바라보는 느낌인데...지금 바라보는 것 실제 보이는 국회의원이나 기자를 보면서도 저런 인상이라면 일반 국민이나 자신보다 하위 직급의 직원들에겐 어떻게 대했는지..안봐도 훤하다..어떻게 윤 정부는 하나같이 저런 식의 인상을 선호하는 건지 잘 모르겠으나..ㅋㅋ.....쉽게 말하면 4가지가 없는 관상보고 임용하는 듯...여튼, 일반화하긴 싫지만 가끔 '관상이 과학'이 맞는 느낌이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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