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프랑스와 무인 잠수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유럽을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5월5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때 이 같은 방안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양측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일본과 프랑스 양국이 공동연구를 검토중인 품목에는 물속에서 장시간 경계·감시활동을 할 수 있는 무인 잠수 로봇에 쓰는 전지(電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방위장비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협정과 함께 기술유출 방지 협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이 프랑스와의 방위장비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데는 프랑스 기업으로부터 최신예 헬기 착함(着艦)장치를 구입하는 등 근래 프랑스와의 안보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중국을 견제하는 의중이 내포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