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강타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주택과 상가가 파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CNN 등 미국 언론들은 이미 아칸소와 오클라호마 등을 강타한 토네이도가 방향을 동쪽으로 바꿔 이번에는 미시시피와 알라바마주를 덮쳤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풍속이 초속 80미터에 달하면서주택과 상가, 도로가 초토화됐다. 피해 현장은 자동차가 나뒹글고 나무가 뽑혀 있는 등 처참한 모습이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35명에 달한다. 지난 일요일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시시피와 알라바마, 테네시에서 17명이 추가로 숨졌다.
정전 사태와 가스 누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사상자와 재산 피해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상당국은 이날 밤 또 다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덮칠 것이라며 7000만명의 주민들에게 재난 방송에 귀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