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남성들에게 본부인의 동의 없이 여러 명의 여성과 결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공식 발효돼 기독교계와 여성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케냐 일간 더 스탠더드 인터넷판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의회를 통과한 '2014 혼인법 개정안'에 서명해 일부 지역사회에서 관습적으로 허용되는 일부다처제를 명문화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이 여성 의원들과 각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행에 들어가자 기독교계와 여성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