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를 의뢰한 고객의 고급승용차를 훔쳐 유흥비를 마련하려한 사설경호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금정구 부곡동 21살 장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사하구 하단동 모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60살 박모씨의 체어맨 승용차와 차트렁크 속에 있던 일제 혼마골프채 세트 등 시가 4천4백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장씨 등은 부산 모 사설경호업체 직원들로 이전에 박씨의 신변경호를 의뢰받아 박씨 차량을 운전, 경호하면서 차량 열쇠를 미리 복제해 둔 뒤 유흥비를 마련하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CBS부산방송 강동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