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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아베 "아름다운 바다와 영토·영공 단호히 수호"

    • 2014-01-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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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초 정치적 고향 야마구치현 방문…보수색 강화 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정초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야마구치(山口)현을 방문,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아름다운 바다와 영토, 영공, 일본인의 자랑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4일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와 함께 지역구가 있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下關)시에서 열린 후원회 모임에 참석한 자리에서 앞으로 추진할 안보정책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결국 올해도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에 강하게 대응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는 또 "적극적 평화주의 아래 더욱더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공식 제기한 '적극적 평화주의'는 일본 헌법의 평화주의 기조를 견지하면서 세계평화와 안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취지지만 집단 자위권 행사를 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라는 평가가 많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강한 경제 회복,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의 부흥 가속화, 사회보장제도 충실화, 교육 재생을 추진할 것"이라며 "목숨을 걸고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자신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상의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아베 총리가 지역구를 찾은 것은 2012년 12월 총리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아베 총리는 6일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 소재 이세신궁(神宮)에 참배한 뒤 연두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운영 구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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