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4~7일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처음 방문한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4~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 등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6~7일엔 상하이를 찾을 예정이다.
시 주석과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한 지난달 1일 첫 회담에 이어 두 달여 만의 만남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중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전면적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하고, 공급망·투자·디지털 경제·초국가 범죄 대응·환경 등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거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하이에서는 2026년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돌아볼 것"이라며 "앞으로 한중 간 미래 협력을 선도할 벤처 스타트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일정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한령 해제 문제와 관련해선 정상회담 의제가 아직 조율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