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연동되는 자동차 보험이 도입됩니다.
[ 임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주행거리가 적으면 보험료가 할인되고 많으면 보험료가 올라가는 자동차 보험이 도입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늘 ''지속가능 국가교통물류발전 기본계획''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교통체계를 대중교통과 자전거, 보행 등 녹색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우선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연동되는 녹색자동차보험을 개발하기로 하고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프랑스와 영국, 호주 등에서는 주행거리 연동 자동차 보험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요일제 승용차보험''은 출시됐지만 주행거리에 따라 요율을 연동하는 보험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습니다.
또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면 신용카드 포인트를 주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지역이나 직장에서 자동차를 공동 소유, 이용하는 제도(Car Sharing)도 활성화됩니다.
이와함께 현재 12% 구축돼 있는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2020년까지 25%로 늘리고, 하이패스 이용률은 현재 50%에서 내후년까지 58%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현재 15.9%인 철도의 여객 수송 분담률을 2020년 27.3%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이 실행되면 2020년까지 연간 1200만 TOE, 약 9억 2천억 원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도 34%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