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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 환자가 최근 5년새 2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수면장애 진료환자가 지난 2006년 15만명에서 2010년 29만명으로 최근 5년새 1.9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면장애로 인한 총진료비도 2006년에 115억원에서 2010년 275억원으로 2.39배 증가했다.
수면장애 환자는 70대 이상 연령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70대의 경우 5년새 2.26배가 늘었고 80대 이상도 2.3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수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2010년의 경우 5만 7천명이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았고 이가운데 여자가 3만 6천명으로 63%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수면장애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의 증가와 비만인구 증가로 인한 폐색성수면무호흡증후군의 증가 그리고 노인인구의 증가"를 꼽았다.
특히 노년기가 되면 뇌의 대사 변화 등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면 중에 수면의 분절이 일어나서 자주 깨게 되고, 자율신경계 및 호르몬의 변화도 같이 오게 되어 노인에게서 수면 장애가 증가하게 된다.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매일 규칙적으로 잠자리 들기 6시간 전 약 40분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평일은 물론 주말이나 휴일에도 매일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며 밤중에 일어날 일이 생기더라도 밝은 빛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BestNocut_R]
둘째, 낮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면 수면을 취해야 할 시간에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낮잠은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3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셋째,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홍차, 콜라, 초콜렛을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담배는 피우지 않는 것이 좋으나 완전히 끊을 수 없으면 최소한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아야 한다. 음주 또한 수면의 후반기에 잠에서 자주 깨게 하므로 가급적 삼가고 부득이 먹더라도 소량으로 제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