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미 망가진 오토바이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회사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외제 오토바이 수리업자 황모(45)씨를 구속했다.[BestNocut_R]
경찰은 또 황씨와 짜고 사고를 낸 김모(24)씨 등 오토바이 주인과 오토바이 정비기사 등 3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지난 2007년 12월 경기도 부천에서 사고가 나 이미 망가진 김씨의 오토바이를 임모 씨의 승용차와 일부러 부딪히게 한 뒤 보험금 910만원을 타내는 등 20차례에 걸쳐 보험회사 10곳으로부터 모두 1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외제 오토바이 운전자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2007년 5월부터 외제 오토바이의 자차보험 가입이 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