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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이명박,"대선요? 열심히 하는 것 뿐이죠!"

    • 2005-07-28 19:26

    평화시장 앞 고수분수 시험 개통에 참석한 시장과 상인들

     


    27일 오후 8시 30분 평화시장 앞 청계천에 설치된 무대 주변에 3백 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한 낮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도심을 청계천의 투명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오색 빛깔의 조명 아래 경쾌한 음악이 청계천 계곡의 물줄기를 타고 따라 흘렀다. 무슨 콘서트라도 계획되어 있는 듯 시민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주인공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이윽고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다름 아닌 이명박 서울시장. ''''시원하시죠?''''


    그가 시민들에게 인사하자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은 환호로 답했다. 고수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시원한 수증기를 일으키며 청계천의 부활을 알렸다.

    이 시장은 ''''고수분수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평화시장을 위한 패션쇼를 열 예정이다''''라고 밝혀 시장상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계천 복원공사는 97.89% 공정

    청계천복원공사는 현재 97.87퍼센트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전체 구간 5.84 Km의 복개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조명 공사, 청계천 주변의 편의시설 보완, 지하도로 구간 정비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 날 제 2 공구 수경시설을 시험 가동한 청계천은 10월 1일 전면 가동할 예정이다.

    ''''우리 아빠가 만들었어요'''' 아버지와 청계천을 찾은 류제현군(8)은 아버지가 청계천 복원사업에 참여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제현군의 아버지 류차석씨(43)는 ''''처음 공사 할 때는 과연 이것이(복개 전의 청계천이) 개천이 될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다''''면서 ''''오늘 와서 보니 이러한 변화가 신비로울 정도''''라고 놀라워했다.

    애인과 함께 청계천을 찾은 윤동현씨(19)는 ''''예전에는 험악하기만 했는데 시원한 물이 흘러 좋다''''며 ''''앞으로 자주 올것 같다''''고 말했다.

    청계천 제 2 공구 수경시설을 점검하는 동안 서울시민들이 이명박 시장 주변으로 몰려들어 한 동안 이명박 시장이 발걸음을 떼어놓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명박 시장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민들의 고충에 귀를 귀울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평화시장의 한 상인은 즉석에서 시장 활성화 방안을 건의하기 했다.

    10월 1일 청계천과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 열려

    서울시는 10월 1일 청계천복원사업 완료에 맞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청계천복원추진본부측에 따르면 전통의식을 계승한 ''''청계천 통수식''''을 비롯하여 서울시민과 세계 유명도시의 시장들을 초청, 서울광장에서 음악회가 있을 계획이라고 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서울시의 녹색혁명이라 불리며 일찌기 주목받아온 사업으로 ''이명박 시장의 대선용 카드다'', ''환경보호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라는 찬반 논란속에 이제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러나 서울 생태숲 공원 등과 함께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제 개발 독재시대의 무조건적인 개발과 확장 논리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만은 분명하다.

    한편, 청계천 복원사업이 대권출마용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명박 시장은 ''''열심히 하는것이 제 임무 아니겠습니까''''라며 즉답을 피했다.


    글=노컷뉴스 박동희 인턴기자, 사진=이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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