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금융/증시

    두바이 사태, 세계금융위기의 새 뇌관되나?

    두바이 월드, 전격 채무상환 유예 선언…충격파 확산

    adg

     

    두바이 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 선언이 한동안 잦아들던 세계금융위기에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할 지 우려된다. 유럽 증시가 3% 이상 폭락한 가운데 국내주가도 27일 1,570선을 내줬다.

    두바이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두바이 월드가 전격 채무상환 유예를 선언하면서 충격파가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먼저 국가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두바이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시각으로 26일 두바이의 CDS 프리미엄은 장중 한때 575bp까지 치솟았다.

    게다가 사우디 아라비아 통화청(중앙은행격) 소유 은행이 26일 달러채권 발행을 연기한다고 밝혀 두바이 사태가 걸프 산유권으로 본격 전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두바이에 주로 돈을 댄 유럽계 금융기관도 불안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럽은행들이 두바이에 물려있는 채권은 최대 4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BestNocut_R]

    경기침체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불안했던 유럽계 금융기관들이 이번 사태로 부실이 커질경우 신용경색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유럽증시는 이미 3%이상 폭락했다.

    국내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두바이 사태의 후폭풍으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1568.01로 전날보다 31.51포인트나 하락했다. 안전선호 심리가 다시 형성되면서 환율은 전날보다 8원 80전 오른 1164원 10전에 거래되고 있다.

    두바이 사태로 중동과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간다면, 국내 주가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가 두바이를 거쳐 유럽으로 확산될 경우,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고비를 맞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