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종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26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공기관 주 4일제와 청년 의무고용 확대 등을 담은 노동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독자 제공진보당 이종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공공기관 주 4일제와 청년 의무고용 확대 등을 담은 노동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노동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종욱 후보는 26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동전문가로서 노동평등 특별시를 만들겠다"며 노동 분야 핵심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공약의 핵심 가치로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제시했다. 고용 형태와 학력, 성별, 기업 규모에 따른 임금 격차가 결혼·출산·주거 문제와 일자리 미스매칭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노동 차별 해소를 약속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공공기관부터 1일 7시간 주 4일제 시행 △청년 의무고용 20% 확대 △민간위탁 직영 전환과 공공부문 정규직화 △노동부시장 신설 △노동정책인권실 설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공공부문 노동자의 평균임금을 전국 정규직 평균 수준인 월 389만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호주의 '캐주얼 로딩' 제도를 참고해 기본 시급의 25% 수준 불안정수당을 추가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주 5일제가 획기적인 사회 변화를 가져왔듯 주 4일제 역시 한 단계 뛰어넘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임금은 유지하면서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자리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또 "3년 유급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남녀 모두에게 보장하겠다"며 "육아휴직 기간도 온전히 경력으로 인정받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노동부시장 신설 구상도 내놨다. 특별시 4인 부시장 가운데 1명을 노동부시장으로 임명하고 광주·전남동부·전남서부 청사에 노동정책인권실을 설치해 노동 정책을 총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노동자들 처우가 좋아지면 소비가 늘고 지역경제가 살아난다"며 "노동하기 좋은 도시가 결국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점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