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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층간소음이 '스토킹' 됐다…영화 같은 실화[노컷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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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층간소음이 '스토킹' 됐다…영화 같은 실화[노컷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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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간 소음 문제를 다룬 미국 다큐멘터리 영화 <완벽한 이웃>. 문을 두드리던 소리는 끝내 총성으로 번졌습니다. 그런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남편과 어린 두 딸을 데리고 서울의 한 아파트로 이사 온 지우씨. 어린 딸들의 발소리가 혹시라도 아랫집에 폐가 될까 지우씨는 노심초사하며 조심, 또 조심했습니다. 집안 대부분에 비싼 층간소음 방지 매트를 깔았고, 아랫집을 찾아가 빵을 건네며 먼저 인사도 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습니다.
     
    아랫집과의 '층간소음' 갈등은 머지않아 '스토킹'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랫집의 스토킹은 온라인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지우씨가 카페에 쓴 글마다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댓글이 달렸고,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지우씨 가족을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스토킹은 온라인을 넘어 현실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분실된 택배가 아랫집 앞에 놓여 있었고, 아이를 등원시킬 때엔 기괴한 고성이 들렸습니다. 지우씨 집을 촬영하는 듯한 이웃 모습까지 목격됐습니다.
     
    결국 지우씨 부부는 이웃을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웃의 행위를 단순한 항의를 넘어 피해자에게 심각한 불안과 공포를 심어준 스토킹으로 판단했고, 지난 6일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습니다.
     
    층간소음은 흔한 갈등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갈등이 한 가족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공포가 됐다면, 더는 단순한 분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CBS노컷뉴스 박인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관련기사 : [단독]이웃간 '층간소음'은 어떻게 '스토킹' 사건으로 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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