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윤창원 기자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일대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4일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첨단벨트 조성 등 지역 성장 지원을 최우선 목표로 둔 2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2차 메가프로젝트는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대부분 지방에 자리 잡은 사업으로 구성돼 전북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발표 내용 중 전북 지역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새만금 첨단벨트 조성이다. 새만금 국가산단 일대를 로봇과 수소, 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신개념 수소도시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직접투자 방식을 활용해 프론티어 산업 육성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한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 등 민간 기업이 발표한 새만금 첨단벨트 대규모 투자안에 맞춰 관련 거점 구축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새만금 인근 데이터센터에 청정 전력을 원활하게 공급할 에너지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지역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육상 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에 인프라 투융자 형태로 자금을 댄다.
전북 지역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할 펀드 간접투자 방안도 본격 가동한다.
매년 2천억 원 이상, 총 4개 규모로 '지역전용펀드'를 결성해 비수도권 지방전략산업 육성에 활용한다. 이 펀드는 펀드 자금의 60% 이상을 지역 기업 등 지역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도 지역 실정에 밝은 지역 소재 운용사에 가점을 주어 지역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밀착형 성장을 돕는다.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을 돕는 신속 지원 체계도 새롭게 도입했다.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스케일업 잠재력과 지역 파급효과가 큰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투자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춰 속도감 있게 저리 대출을 집행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은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기업들이 로봇·수소·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인 새만금 첨단벨트에 대규모 자금을 적기 지원하겠다"며 "지역의 육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참여하여 에너지 대전환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