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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경찰, 김병기-동작서장 '연결고리' 조사…수사 무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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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경찰, 김병기-동작서장 '연결고리' 조사…수사 무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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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김병기 배우자 횡령 의혹 내사 당시
    김 의원 고교 동창, 동작서장 연결고리 의심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경찰이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병기 의원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당시 서울 동작경찰서장과 김 의원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제3의 인물을 특정해 최근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 소환을 앞두고 2024년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의 횡령 의혹 내사 사건이 외압 등을 통해 무마됐다는 의혹을 정조준하고 나선 것이다.

    12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의원의 고등학교 동문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 의원 주변 인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24년 경찰이 배우자 이씨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카드 유용 의혹을 내사하던 당시, 동작경찰서장이던 B총경에게 사건 관련 청탁을 시도했다는 복수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건 청탁 경로로 김 의원의 고교 동문 인맥인 A씨를 특정했다. 김 의원이 A씨를 통해 B총경에게 배우자 관련 사건을 청탁했다는 의심이다. A씨는 금융 분야 공공기관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인물로 사정기관 등 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국내 대기업 계열 금융사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으로 확인됐다.

    동작경찰서 압수수색 대기하는 취재진. 연합뉴스동작경찰서 압수수색 대기하는 취재진. 연합뉴스
    앞서 동작경찰서는 2024년 4월부터 김 의원 아내 이씨가 조진희 당시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수차례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같은 해 8월 27일 입건조차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김 의원은 내사가 벌어지는 동안 여러 인맥을 동원해 당시 동작경찰서장과 수사팀장 쪽에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김 의원과 B총경 사이에서 일종의 브로커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B총경을 최근 수사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CBS노컷뉴스는 A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입장을 물었지만 별다른 답을 듣지 못했다. 김 의원 측에도 입장과 해명 등을 요구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했다.

    앞서 김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 경찰 출신 의원을 직접 찾아가 수사 무마를 청탁했다는 의혹, 자신의 전직 보좌진을 거쳐 당시 수사팀장과 교류했다는 의혹도 연달아 터져 나왔다. 경찰은 당시 수사팀장과 수사과장도 조사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동작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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