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안 전 총회 총무. 유튜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캡처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이단 신천지의 2인자이자 정교유착 의혹 '키맨'으로 평가받는 고동안 전 총회 총무를 처음으로 소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고 전 총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고 전 총무는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신천지 지도부격인 총회에서 총무를 맡는 등 이만희 교주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특히 고 전 총무는 지난 20대 대통령선거부터 윤석열정부 임기 동안 신도들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킨 작업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다. 고 전 총무는 대선 직전 정치인 섭외 등 대외 협력 업무를 맡는 외교정책부의 부장을 겸직했으며, 주변의 만류에도 당원 가입을 이어갔다는 증언이 나온 바 있다.
고 전 총무는 신천지 신도들에게서 약 113억 원의 돈을 걷어 정치권 로비 등 명목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합수본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고 전 총무의 횡령 등 혐의 사건을 넘겨받아 자금의 흐름을 분석 중이다.
지난달 30일 신천지 총회 본부와 이 교주, 고 전 총무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합수본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고 전 총무 등 관련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