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지난해 경상흑자 1231억달러 '역대 최대'…수출 호조(종합)

  • 0
  • 0
  • 폰트사이즈

금융/증시

    지난해 경상흑자 1231억달러 '역대 최대'…수출 호조(종합)

    • 0
    • 폰트사이즈

    12월 경상흑자 187억달러 월간 역대 최대
    상품흑자 189억달러 역대 최대
    서비스수지 37억달러 적자…여행수지 -14억달러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1천143억달러 역대 최대…"경상흑자와 맞먹어"
    "해외증권투자 외환 수급 경상흑자 환율 효과 상당부분 상쇄"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해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 흑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규모도 1천억달러를 웃돌아 연간 경상수지 흑자의 환율 안정 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달러(약 27조5천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총 1230억5천만달러(약 180조6천억원)로, 기존 최대 기록이던 2015년 1천51억달러를 넘어섰다.
     
    항목별로도 상품수지와 본원소득수지, 금융계정 등이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유가 하락이 겹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015년에 이어 두번째로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상품수지 흑자가 전년보다 25%나 증가했고, 늘어난 해외투자자산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투자소득수지·배당소득수지 등과 함께 본원소득수지도 279억달러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투자와 관련해 "거주자의 연중 해외주식투자 규모 역시 역대 최대인 1143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경상수지 흑자와 맞먹는 규모"라며 "개인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등까지 고려하면 개인의 직·간접 해외 주식투자 규모가 국민연금 등 공적기관 규모를 상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환율 영향에 대해선 "전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급증이 외환 수급과 관련해 경제 펀더멘털 측면의 경상수지 흑자 효과 등을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2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188억5천만달러)가 전년 동월(114억4천만달러)과 전월(147억달러)에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월간 최대 흑자다.
     
    수출(716억5천만달러)은 1년 전보다 13.1% 늘었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 반도체(43.1%)·컴퓨터 주변기기(33.1%)·무선통신기기(24%) 등이 크게 늘었다.
     
    수입(528억달러)은 1.7% 증가했다. 석유제품(-35.2%)·석탄(-20.9%)·가스(-7.6%)·원유(-3.5%) 등 원자재 수입이 1% 줄었고,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10.4%)·정보통신기기(25.6%) 등을 중심으로 5.8% 늘었다. 소비재 수입도 금(461.9%)·승용차(24.0%) 중심으로 17.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23억8천만달러)이나 전월(-28억5천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가 14억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전월(-9억7천만달러)보다 확대됐다. 이는 해외여행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출국자 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1월 15억3천만달러에서 12월 47억3천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9억3천만달러에서 37억1천만달러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12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37억7천만달러 증가했다.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9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51억7천만달러 각각 늘었다.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43억7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채권 위주로 56억8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김 국장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이어지고 유가도 계속 안정된다면 올해 경상수지도 좋은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