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이 현행 만 18세인 투표가능 연령을 만 16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과거 "학교가 정치판이 될 것"이라며 18세 투표권에 대해서도 격렬하게 반대했는데, 연령 하한을 전격적으로 2세 더 낮추자고 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표 계산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장동혁 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고, 사회적 판단력에 있어서 성인들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며 투표권을 만 16세부터 주자고 제안했다.
앞서 국민의힘 계열 보수정당에서는 과거 투표 연령을 낮추자는 데 반대했었다.
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은 지난 2019년 더불어민주당이 투표가능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때 강하게 반대했다. 심재철 당시 원내대표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면 고등학교는 완전히 정치판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다.
이랬던 국민의힘이 16세 투표권을 주장하고 나선 배경으로는 '10~20대의 보수화'가 지목된다.
한국갤럽의 1월 5주차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가장 많이 나온 연령대는 '18~29세'였다. 20대 이하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42%, 부정평가는 37%로 모든 연령대와 비교해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70대 이상의 부정평가(35%)보다도 높았다.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그나마 적은 구간이 18~29세였다. 이들 중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8%였고, 국민의힘은 20%였다.
70대 이상을 제외하면 민주당과의 격차가 가장 적은 연령대가 18~29세였다.이와 별개로, 리얼미터의 1월 5주차 여론조사에서는 18~29세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기도 했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5.1%였고, 민주당이 26.1%였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서 국민의힘을 더 지지한다는 응답은 18~29세가 유일했다. 자유한국당이 18세 투표권 부여에 반대했었던 2020년 당시, 해당 연령대의 표심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았었는데 현재 상황이 뒤바뀐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 ▶ 이번 여론조사는… |
조사기관 : 한국갤럽 기간 : 2026년 1월 27일 ~ 1월 29일 대상 : 만 18세 이상 1001명 조사방법 :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접촉률: 44.5% (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응답률: 11.6% (총 통화 8665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사기관 : 리얼미터, 에너지경제신문 기간 : 2026년 1월 29일 ~ 1월 30일 대상 : 만 18세 이상 1005명 조사방법 : 무선(100%) RDD 표집틀 기반 무작위 추출된 임의번호, 자동응답(ARS) 조사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3.8% (총 통화 26173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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