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브랜드 출범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150만대를 넘어섰다.
4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제네시스의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는 총 151만 368대로 집계됐다. 2015년 대형 세단 G90 출시와 함께 독립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판매 증가 속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브랜드 론칭 5년 만인 2021년 5월 누적 판매 50만대를 돌파했고, 이후 2년여 만인 2023년 8월에는 100만대를 넘어섰다.
연간 판매량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판매는 2021년 20만 1415대에서 2022년 21만 5128대, 2023년 22만 5189대로 늘었고, 2024년에는 22만 9532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1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20만 878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가량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 비중은 43%에서 46%로 확대됐다.
제네시스 측은 유럽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라인업 확장이 판매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G80 전동화 모델과 GV60 등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다.
차종별로는 중형 세단 G80이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G80은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 50만 1517대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최초로 단일 차종 5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GV70(33만 7457대), GV80(32만 2214대)이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모델이 전체 제네시스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7%에 달한다.
제네시스의 성장 요인으로는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상품성이 꼽힌다. 현재 제네시스는 G70, G80, G90을 비롯해 GV60, GV70, GV80 등 주요 차종과 전동화 모델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최대 토크 790Nm, 최고 속도 264km/h의 성능을 갖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 전략을 본격화했다. 같은 달 미국 매체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로부터 '최고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를 35만대로 설정하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하이브리드 모델 등으로 제품군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