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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 공격' 안전가옥 급습 작전 '확고한 결의'…"침실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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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美 베네수 공격' 안전가옥 급습 작전 '확고한 결의'…"침실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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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개월 전부터 동선 파악…가옥 모형 만들어 침투 연습
    트럼프 "마두로, 대피소 들어가려 했지만 문 못 닫아"
    스텔스기 등 항공기 150여 대 동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캡처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일거수일투족을 파악하고 예행연습을 하는 등 작전을 준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댄 케인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대통령 저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에 대해 브리핑했다.

    케인 의장은 항공 전력이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 접근하면서 헬리콥터와 지상군의 안전한 이동 경로를 확보하고 엄호하기 위해 베네수엘라의 방공 체계를 무력화했고 작전이 "완전한 기습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케인 합참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동부시간으로 2일 밤 10시46분에 작전 개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반구에 있는 20개의 지상·해상 기지에서 150대가 넘는 항공기가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육군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델타포스와 '나이트 스토커'(Night Stalkers)로 불리는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가 체포 임무를 맡았다.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는 2011년 오바마 빈 라덴 암살 작전 당시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을 파키스탄으로 실어 날랐으며 치누크와 블랙호크 헬리콥터 등을 활용한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담당한 병력을 태운 헬리콥터들은 탐지를 피하기 위해 목표까지 수면 100ft(약 30m) 위로 저고도 비행했다.

    헬리콥터는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에 미 동부시간 3일 01시01분(베네수엘라 현지시간 02시01분)에 도착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8월부터 소규모 팀을 현지에 파견해 마두로 대통령의 동향을 감시했으며, 마두로 대통령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자산을 보유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마두로 대통령 안전가옥을 복제한 모형을 만들어 침투 방법 등을 연습했다.

    케인 의장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저항을 포기했으며 미 법무부가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두꺼운 철제문이 있는 안전처(safe place)로 피신하려고 했지만, 미군이 신속하게 행동해 그러지 못했다며 "그는 문까지는 갔지만 문을 닫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압송되는 마두로 대통령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작전 과정에서 미군 헬리콥터 한 대가 베네수엘라 측에 피격됐지만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으며 모든 항공기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한 미군은 전투기와 무인기 엄호하에 헬리콥터를 타고 작전 지역을 벗어났다.

    베네수엘라 측과 다수 교전이 있었으나 미군은 오전 3시 29분(미 동부시간)에 베네수엘라 영토를 벗어났으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와 함께 이오지마함으로 복귀했다.

    케인 의장은 이번 작전에 앞서 정보 당국이 "마두로가 어떻게 이동하는지, 어디에 사는지, 어디로 여행 가는지, 무엇을 먹었는지, 무엇을 입었는지, 어떤 애완동물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수개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지난해 12월 초에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마쳤지만,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습 효과를 극대화하며, 마두로 대통령이 다칠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넘기며 적절한 때를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작전에는 해병, 해군, 공군, 주방위군 소속의 F-22, F-35, F-18 등 전투기, EA-18 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B-1 폭격기, 지원기, 다수의 원격 조종 무인기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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