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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지대 적응이 숙제…홍명보 감독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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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고지대 적응이 숙제…홍명보 감독 "과학적으로 접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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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장학재단 제공홍명보장학재단 제공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지대 적응입니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이동거리는 짧지만, 고지대가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유럽(플레이오프 패스 D), 멕시코와 1, 2차전이 해발 1571m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은 19일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에서 열린 홍명보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후 "멕시코에서 3경기를 한다. 고지대가 가장 이슈다. 더 과학적으로, 더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 고지대에 오래 있으면 피로감이 크다. 전문가와 미팅도 하고 있다. 가장 좋은 타이밍에 고지대에 들어가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이스캠프 후보지는 내년 1월9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조 추첨식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멕시코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보고 왔다.

    특히 월드컵에 앞서 국내에서 평가전과 출정식을 했던 예전 월드컵과 달리 바로 멕시코로 향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가 A조에 걸려서 훈련을 할 수 있는 날짜가 18일 정도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지대 적응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와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과 A조에 묶였다. 멕시코, 유럽과 달리 남아공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1일부터 모로코에서 열리는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분석관을 파견해 남아공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분석관이 가서 경기를 볼 것"이라면서 "남아공의 베스트 멤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포메이션, 경기 스타일 등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도 북아프리카와 중부, 남부의 스타일이 다르다. 출전 선수, 그리고 그 중에서 월드컵에 몇 명이나 나올지 꼼꼼하게 분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명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일단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복안이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5월까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발탁하지 않았던 선수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지금 정해놓는 것은 위험하다. 모든 것을 열어놓고 지켜보고 있다. 유럽에서 몇몇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내년 5월까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월드컵에 갈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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