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
라민 야말. 연합뉴스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 맞대결을 펼친다.
ESPN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27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메시와 야말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피날리시마 덕분에 이뤄졌다. 피날리시마는 유로 챔피언과 코파 아메리카 챔피언의 맞대결이다. 피날리시마는 1985년 아르테미오 프란키 컵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열렸다. 1985년, 1993년, 그리고 2022년 세 차례 개최됐고, 아르헨티나는 2022년에도 남미 대표로 출전해 이탈리아를 3-0으로 격파했다.
메시와 야말의 첫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1987년생 메시와 2007년생 야말은 함께 그라운드에 선 적은 없지만, 늘 비교대상이었다. FC바르셀로나라는 공통점이 있고, 포지션도 같다. 둘 다 왼발잡이이기도 하다. 게다가 FC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상징과 같은 10번을 야말의 등에 달아줬다.
무엇보다 메시는 2007년 '아기' 야말과 자선 달력을 위한 촬영을 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시절에 유스 소속이었던 야말과 함께 찍은 사진도 많다.
야말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가 축구에서 이뤄온 것, 지금 보여주고 있는 것을 존경한다. 만약 그라운드에서 만나면 선수로서 존중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나에게는 최고의 선수다. 다만 나는 메시가 되고 싶지 않고, 메시도 내가 메시가 되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내 길을 가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