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걸음 수를 측정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제 정기적금 '워킹런 적금'을 출시했다. 광주은행 제공광주은행이 일상 속 걷기만으로 금리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참여형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건강 활동과 저축 습관을 결합한 상품으로, 개인과 팀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최고 연 7.0% 금리가 제공된다.
광주은행은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걸음 수를 측정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6개월제 정기적금 '워킹런 적금'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개인 미션으로 최대 연 4.0%p, 팀 미션으로 최대 연 2.0%p가 더해져 최고 연 7.0%까지 적용된다.
개인 미션은 고객 누적 걸음 수에 따라 30만보·50만보·100만보·150만보 네 단계로 구성된다. 모든 단계 달성 시 연 4.0%p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팀 미션은 지인이나 가족, 직장 동료 등과 팀을 구성해 팀원 수 × 130만보를 채우면 연 2.0%p가 추가된다. 팀원 간 걸음 수 공유 기능도 포함돼 성취감을 높였다.
가입 대상은 만 14세 이상 실명 개인이며,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최대 20만원이며 영업점·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출시와 함께 Wa뱅크 2주년을 기념한 '걸어서 용돈받기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는 오는 12월11일부터 내년 2월6일까지 진행되고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매일 걸음달성 미션, 건강 퀴즈, 공유하기 미션을 완료하면 랜덤 용돈과 티켓 1장이 지급된다. 용돈은 실시간 계좌 입금된다.
티켓은 경품 응모와 교환에 사용할 수 있다. 응모 경품은 애플워치11(1명), 에어팟 프로3(2명), 갤럭시 버즈3 프로(2명), ABC마트 20만원 상품권(10명) 등이며, 티켓 10장당 1회 응모가 가능하다. 또 돌쇠네 갓김치 2kg, 돌쇠네 꿀고구마 2kg, 모바일 편의점·커피 쿠폰 등은 티켓 교환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 상품이 건강 관리와 저축 습관 형성을 동시에 돕는 생활밀착형 금융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세대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건강한 금융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 데이터상품전략부 박문수 부장은 "워킹런 적금은 고객이 걷는 만큼 금리가 오르는 구조로, 건강 활동이 자연스럽게 저축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는 상품이다"며 "앞으로도 생활패턴을 반영한 실용적이고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