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국토교통부가 영동~오창 고속도로 민간투자 사업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보은군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9일과 10일 각각 청주와 보은에서 영동~옥천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
보은군 삼승면 등 일부 지역 주민들이 노선 변경을 요구하면서 지난 1월 주민설명회에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고 국토부가 추진하는 이 계획은 1조 6천억 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경부고속도로 영동분기점에서 청주 오창분기점까지 70.27km 구간에 왕복 4차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보은군 삼승면 일부 주민들은 현재 계획 노선이 마을을 경유하면서 마을 간 격리와 영농가치 하락 등이 발생한다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에서 사업자가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환경 영향과 처리 방안, 노선 계획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