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민 기자 경상남도가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13㎍/㎥ 이하로 낮춘다.
도는 최근 '경남 대기환경 및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이런 목표치를 내놨다고 29일 밝혔다.
이 용역은 정부의 대기환경 관리 기본계획과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 맞춰 경남의 특성을 반영한 5개년 맞춤형 대기환경관리 추진 대책을 세우고자 추진한다. 지난 5월에 착수해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다.
도의 시행 계획의 비전은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경상남도', 그리고 '건강한 도민과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하늘, 경남의 건강한 미래'다.
2029년까지 초미세먼지는 13㎍/㎥ 이하로 낮춘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와 같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추진한 결과, 계절관리제 시행 전(2018년 12월~2019년 3월)과 비교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3.8㎍/㎥에서 16㎍/㎥로 3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미세먼지(PM-10) 27㎍/㎥ 이하, 이산화질소(NO2) 0.012ppm 이하, 오존(O3)은 0.060ppm 이하로 낮추는 대기환경 개선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대기환경 개선 부문은 5개 분야 40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배출량 감축과 이동오염원 저공해·무공해 전환, 생활주변 배출원 관리 강화 등을 이행한다.
미세먼지 관리 부문은 5개 분야, 12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미세먼지·탄소 배출 효율적 감축, 도민 생활권 맞춤형 미세먼지 집중관리, 미세먼지 민감·취약계층 건강 안전망 구축, 미세먼지 대응 고도화 등을 이행한다.
경남도 민기식 환경산림국장은 "경남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최적의 시행 계획 수립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의 근원적 저감과 고농도 미세먼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건강 보호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